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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점의 빨간 불빛이 아닌 반보의 초록 불빛
반보만의 시그니처라고 생각하면 될까?
근 2년 가까이를 김해가 아닌 진해 맛집을 찾아다녔던지라
김해의 음식 발전에 무뎌 있던 나에게 큰 흥미로 다가온 반보의 발견
늘 봉리단길이 흥하길 바라는 김해시민의 한 사람으로 반보의 오픈은 정말 반가웠다
나는 대만이라는 나라를 애정하는 걸 넘어서 살아보고 싶어 했던 사람이거든
오픈 때와 달리 part.2의 시작, 미국식 중식으로 돌아오긴 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대만 스타일의 음식과 함께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반보의 첫 장면만 놓고 보면 대만이나 홍콩의 로컬 음식점이라 해도 믿겠더라
미국식 중식 맛집 김해 반보
빨간 정육점 NO!!
초록 반보 YES!!
나 홍콩 갔다 대만까지 들렀다 왔잖아
반보 메뉴 & 나의 PICK
정말 심플한 메뉴
맛집이라는 반증
그런데 재미있는 메뉴가 하나 있다
사장님 선글라스 끼고 서빙해 주세요
꼭 주문해 보길 바란다
중화권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오이 무침
반보만의 때려 팬 오이
애피타이저로 입맛 돋우기 너무 좋다
창잉터우 덮밥
창잉터우는 대만 음식으로 돼지고기 다짐육에 마늘종을 잘게 잘라 볶아낸 요리로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감칠맛 돌면서 맛있다
대만 여행 가서도 믿고 먹는 음식 중 하나이니 꼭 기억하기
마파두부 덮밥
이게 히트다 히트
나 원래 마파두부에 흥미 없는 사람인데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두부의 부두러운 식감은 물론 매콤하면서 불향까지 입은 소스의 맛이 입안 가득 행복으로 가득 찬다
늘 먹기 위해 사는 사람이라 맛있는 거 먹을 때 그렇게 행복하더라
두 번, 세 번 추천!!
반보의 지극히 중화스러운 인테리어
자리에 앉기 전 입구 태블릿에서 주문, 결제까지 한 번에 하면 된다
이 불빛의 느낌과 취향 너무 홍콩스럽더라
이 장면만 두고 보면 대만이나 홍콩 로컬 식당이래도 믿을 수 있겠더라
이거 보여 주면서 대만이나 홍콩 여행 갔다 왔다 그러면 믿겠지?
나는 믿겠던데
사장님과 대화하며 식사 가능한 바 테이블도 있다
소소하지만 중화스러운 소품과 카세트 테이프
요즘 친구들은 카세트 테이프 알려나?
주윤발과 유덕화가 생각나는, 너무 추억 돋던 나는 숨길 수 없는 옛날 사람
안쪽으로는 2인 테이블 세 개가 소담하게 준비되어 있다
호랑이 퀼트도 참 정겹고
요리하기 전 몸 푸는 사장님의 뒷모습과
사장님 두 분의 어릴 적 사진도 참 인상 깊던 반보
歡迎光臨 반보
미국식 중식 맛집 김해 반보 🖤
김해 봉리단길 맛집 추천 here
◼️ 주소 : 김해시 가락로23번길 17 상가 1층
◼️ 영업시간 : 영업일 11:30~21:00 [라스트오더 20:30]
✔️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 휴무
◼️ 주차 : 봉리단길 공영주차장 이용 또는 중부경찰서 뒤편 주차 또는 봉리단길 골목골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anbofficial?igsh=MWh4YTNqeWs2N3l6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