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얼마 전부터 그렇게 회가 먹고 싶었다
열심히 서칭해 찾은 진해 행암 대섬횟집
앞은 탁 트인 바다뷰에 지은 지 오래되지 않은 듯한 세련된 건물에 눈길이 간다
지난해 행암 바닷길 산책 하며 눈여겨보았던 터라 한 번은 와봐야지 했었거든
어느 식당이든 방문하기 전 리뷰 열심히 읽어보는 편인데 대섬횟집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곳이었다
나는 호와 불호 중 어느 것에 더 가까웠을까?
대섬횟집은 1981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횟집으로 운영 중이라고 한다
4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곳인 만큼 맛에 대한 기대가 커지지 않을 수 없다
자연산 회 코스요리 전문점으로 자연산 회는 물론 양념장어구이, 이색적인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어느 계절 방문하든 제철 어종에 따른 이색적인 코스요리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요즘은 제철인 봄 도다리가 코스요리로 준비되어 있더라
조용한 바다뷰 회가 맛있는 대섬횟집
건물이 예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깔끔한 건물은 왠지 더 호감이 간다
나는 노포 감성보다 깨끗한 환경을 선호하는 편이다
총 4층인 건물은 1,2층이 횟집으로 운영 중이라고 한다
입구에는 알찬 점심특선을 알리는 플랜카드가 펄럭이고 있다
그리고 물회 맛집, 코스요리를 알리는 입간판도 열심히 손님맞이 중이다
대섬횟집 메뉴 & 나의 PICK
메뉴는 코스요리 전문점답게 코스요리부터 모듬회, 점심특선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포장도 가능하니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점심특선코스로 2인 주문
점심특선코스는 해물+회+장어보쌈+문어삼합+식사로 구성되어 있어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가성비 있는 차림이다
주문과 함께 기본으로 세팅해 주시는 장과 다진 마늘, 청양고추, 편마늘, 생와사비
스타터로 나오는 전복죽은 딱 기본의 맛
차례대로 채소무침, 찐 가리비, 달걀, 고구마, 해물, 조금 말라 있던 생미역까지
회 나오기 전 야무지게 먹어본다
해물은 문어 피대기 간장 조림, 멍게, 산낙지, 조개, 전복, 새우가 나온다
입맛 돋우기 딱 좋더라
뒤이어 나온 싱싱한 회와 초밥용 밥
어종은 뭔지 1도 모르겠지만 하나같이 비린 맛없이 싱싱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왜 세 점씩만 줄까?
코스로 2인이면 네 점씩 주는 게 더 아름다운 칭찬을 불러왔을 텐데 아쉽다
숟가락 초밥
회가 두툼하고 싱싱하니 맛없을 수 없지
깻잎에 채소무침, 회 한 점 올려 한 입
상추랑 깻잎에 채소무침, 회 한 점, 쌈장 올려 한 입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깻잎의 진한 풍미와 회의 조합은 내가 참 좋아하는 맛이다
회 다 먹을 즈음 나온 장어보쌈
깻잎, 상추, 쌈무, 마늘종지, 생강, 편마늘이 함께 나온다
맛있는 양념에 장어, 은행, 통마늘, 양파를 함께 구워 참 맛있던 장어보쌈
단품으로 장어보쌈만 먹어도 좋겠다 싶더라
그리고 문어삼합
문어삼합은 쌈무에 오리 고기, 문어숙회, 새싹 채소&양파가 차례로 올라가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머스타드 소스가 곁들여져 있어 집들이 차림으로 추천하고 싶다
간단한데 예쁘고 맛있기까지 하니 손님 대접하기 참 좋겠다 싶었거든
이제 끝이 보이는 점심특선코스
오징어튀김과 고구마 튀김, 그리고 가자미 튀김
매운탕과 밥, 세 가지의 찬이 코스의 마지막이다
리뷰에 매운탕 맛있단 얘기가 많아서 기대했던 나는 생각보다 멀건 매운탕에 조금 놀랐다
딱 봐도 싱거워 보였는데 맛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싱겁다
한식조리자격증을 가진 그분께서 심폐소생술 하여 맛있는 매운탕으로 재탄생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간장으로 간을 하니 리뷰의 그 맛있는 매운탕이 되더라
잘 익은 무에 생선살 발라 밥이라 스윽 비벼 한 입
나의 코스는 이렇게 부지런히 마무리 되었다
깔끔한 대섬횟집 실내 모습
1층은 회 뜨는 주방과 조리하는 주방이 함께 있어 테이블은 세 개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한쪽 벽을 가득 채운 담금주
2층으로 올라가면 마주하는 바다뷰
전면이 창이라 바다뷰 만끽하며 창가에 앉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내가 도착했을 때는 딱 한 테이블 비어 있었고 창가 쪽 한 테이블은 아직 치워지지 않은 채로 있었다
처음 안내받은 자리가 못내 아쉬워 창가 자리를 요청했더니 좋아하시지 않는 게 티 나게 느껴졌다
치우는데 시간이 걸린다, 창가는 예약 위주다 이런 말씀
우리 뒤에 기다리는 팀이 없었기에 치울 때까지 기다리겠다 말씀드리고 드디어 창가 자리 쟁취!!
리뷰에도 자리 관련한 것들이 있었기에 썩 유쾌하진 않았다
사진의 창가 자리 예약석은 우리보다 일찍 들어온 팀이 식사하고 나가니 정리하고 바로 올려두시더라
하지만 우리가 나갈 때까지 그 어떤 예약팀도 도착하지 않은 아이러니
우리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바다뷰
이날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밖은 온통 뿌연 먼지로 뒤덮여 있었는데 갤럭시의 힘이 이렇게나 대단하다
뿌연 하늘 속에서도 파란 하늘을 담아내는 솜씨
이 뷰 보며 바다에서 먹는 기분 좀 내보려고 내가 그렇게 이 자리를 원했던 모양이다
2층은 공간이 꽤 넓어 안쪽으로도 테이블이 쪼롬이 있다
역시 그 끝에는 담금주
한창 바쁠 시간이 지나고 내가 식사를 끝마칠 즈음에는 테이블이 많이 비어 사진 찍을 수 있음에 감사하더라
계산하고 나오며 마직막까지 놓치지 않은 한 컷
외관의 세련됨에 비해 실내는 다소 촌스러움이 느껴지지만 나름 인테리어에 신경 쓴 느낌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았지만 바쁜 것의 힘듦을 손님에게 드러내는 태도는 지양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에도 조용한 바다뷰 회가 맛있는 대섬횟집 추천 🖤
진해 맛집 추천 here
◼️ 주소 : 창원시 진해구 행암로 229
◼️ 영업시간 : 영업일 11:00~21:30
✔️ 브레이크타임 14:30~15:30
✔️ 월요일 휴무 (단, 군항제 기간은 정상영업)
◼️ 주차 : 가게 앞 전용 주차장 4대 가능 또는 바닷가 길 따라 주차 가능
◼️ 전화 : 055-551-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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