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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카페가 있어?
어, 있어
무려 컨테이너뷰를 자랑하는 진해 용원 대형카페 오든
이런 곳에 카페라니 땅값이 쌌을까? 이런 생각부터 드는 나
이번이 네, 다섯 번째 방문이지 싶은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인테리어가 참 웅장하고 멋스러워 또 감탄이다
엄청 공을 들인 느낌, 위치적 특성상 그래야만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들 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드라이브 삼아 왔다 밥과 커피까지 한 번에 해결하고 갈 수 있다는 것도
오든의 뛰어난 전략이 아닐까 한다
2층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3층은 카페 이런 시스템 오든에게 바람직하다
O+garDen(정원)+deN(편히 쉴 수 있는 은신처)=ODN, 진해 용원 대형카페 오든
오든은 귀산의 뷰맛집이라는 플로팅 717에서 탄생한 2호점이라고 한다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인테리어에 식물의 비중이 크다
어딜 가나 아직 반짝이는 트리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대형 트리라 그런지 예쁘다
예뻐서 맛있어 보이는 아이스크림 포스터
디자인과 색감이 주는 힘이라 생각된다
이 포스터를 지나쳐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고
반대편으로 회백색의 차갑지만 세련된 분위기의 계단이 있다
나는 평소 운동을 즐기지 않기에 이럴 땐 꼭 계단 이용
이용에 참고하면 되는 안내판과
2층으로 올라와 베이커리 쪽으로 오면 만나는 키오스크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을 했나 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디자인이니 오든의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
그럴만한 디자인임에 동의
오든 카페 메뉴 & 나의 PICK
나는 식사가 아닌 카페와 베이커리 이용을 위해 갔지만 주류 사진도 담아본다
그런데 중요한 케이크도 베이커리도 텅텅 비어 있어 무슨 일인가 했다
새해 첫날이라 이미 한바탕 전쟁을 치른 모양이다
정말 운좋게 딱 하나 남은 케이크를 주문할 수 있었다
돌체 라떼와 자몽차 그리고 하나 남아 있던 귀한 얼그레이 갸또
커피나 차 종류는 다른 대형 카페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아마도 뷰값이 없어서이지 않을까 혼자 추측해 본다
맛은 평이한 편, 얼그레이는 갸또는 크게 달지 않아 좋았다
곡선과 조명을 활용한 웅장함에 압도당하는 인테리어
호텔 로비에 들어선 느낌을 주고 싶다는 오든
유럽 미장과 차가운 느낌의 스틸, 그리고 따듯한 조명이 만들어 내는 오든만의 독특한 매력이 좋다
그리고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큰 것도 오든의 웅장함에 한몫한다
베이커리가 텅텅 비어 있다
새해 첫날 오전에 거의 솔드아웃 되었단다
근처 해돋이 볼 곳이 있나 잠시 생각해 봤다
다행인 건 나는 오든의 베이커리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씹을 것이 없어 아쉬울 뿐
세련된 파인다이닝에 와 있는 느낌, 용원에서 만날 수 있다
오픈 때는 2층이 카페, 3층이 이탈리안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두 층이 바뀌어 운영되더라
아마 음식의 이동 문제였으리라
이케아 레스토랑 카트를 끌고 다니던 그때의 모습이 스쳐 지난다
음식 주문은 테이블 위 태블릿을 이용하면 된다
어느새 태블릿이나 키오스크 주문이 더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니 격세지감이다
몰랐는데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자니 정말 비밀스러운 정원에 와 있는 듯 신비한 느낌이다
노을 질 무렵이면 스며드는 빛으로 더 분위기 있는 공간이 연출된다
데이트하러 오면 칭찬받을 만한 곳이지 않을까 싶으니 남친, 남편들 참고^^
이런 곳에서 밥 먹으면 분위기까지 같이 먹으니 더 맛있지 않을까 싶다
3층에서 내려다본 1층, 아득하다
가족 단위로 꽤 많이 방문해서 3층은 시끌시끌하다
2층에 비해 조도가 낮아 저녁에 방문하면 낮보다 분위기가 좋다
뭔가 와인이라도 한 잔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할까
첫 시작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어서 조명을 그렇게 구성하지 않았나 싶다
빈티지한 바닥과 짙은 회색, 천장의 우드가 주는 중후한 멋에 끌린다
혼자 와도 부담스럽지 않을 긴 테이블
그리고 불편해 보이지만 막상 앉으면 편한 4인 테이블
빛이 만들어 주는 그림은 언제 봐도 설렌다
이 테이블 아래쪽에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 작업하기에 딱이다
사람들이 많아 앉을자리가 부족할 때는 적당히 하고 일어나는 센스^^
노트북 켜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사람들(나 포함)이 꽤 있더라
이 자리엔 3대가 함께 하는 경우가 많더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만족스러울 오든
부모님 모시고 오는 효녀, 효자가 될 기회를 오든과 함께 하면 어떨까?
자율포장하는 곳으로 사용되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물티슈, 티슈, 빨대, 시럽이 준비되어 있다
반납하는 곳과 와이파이는 이렇게 따로 종이를 챙겨 주신다
3층 반납대와 정수기, 전자레인지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어 카페 전체 미관을 해치지 않아 너무 좋다
빵을 데워먹을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알아두면 쓸 일이 있을지도 모를 전자레인지
정수기가 있으니 물 때문에 굳이 2층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도 갖췄다
진해 용원 대형카페 오든 🖤
진해 베이커리 맛집 추천 here
◼ 주소 : 창원시 진해구 신항4로 42-27
◼ 영업시간
- 카페&베이커리 : 매일 10:30~21:20 [라스트오더 20:50]
- 이탈리안 : 매일 10:30~21:20 [라스트오더 20:20]
✔ 이탈리안 브레이크 타임 14:20~17:00
◼ 주차 : 1층 주차장
✔ 만차 시 건물 건너편 공영주차장 이용 또는 천우타이어 주차장 '오든' 전용 구역에 주차가능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odn_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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